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계약부터 출고까지, 구매 절차 A to Z [캐스퍼 EV 시리즈2]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오너로서 선택 이유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시리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리즈1에 이어 캐스퍼 일렉트릭 온라인 계약, 보조금 신청, 대출과 잔금, 보험가입의 과정을 알려 드립니다.

특히, 전기차 구매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탄소중립포인트 가입확인서 부분은 꼭 봐주세요.

캐스퍼 일렉트릭은 온라인으로만 계약 가능


현대자동차 캐스퍼 모델은 내연기관 출시 당시부터 온라인으로만 계약을 진행해 온 것 아셨나요?

저는 캐스퍼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터라 기존 차량 폐차 이후 주위에 카딜러를 소개 받으면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오프라인 매장도 없고 카딜러도 없이 인터넷으로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하기도 하고 좀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시리즈1에서 기존 차량 폐차 과정을 말씀 드렸는데요.

기존 스파크가 멈춘 날이 2024년 6월 4일이었어요.

바로 폐차 통보 받았구요.

원래 계획과 달리 급하게 다음 차량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유튜브에 이미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어서 보고 또 봤더니 더 갖고 싶어졌던 것 같아요.

거의 한달여에 이르는 서치 기간 동안 기아 레이 EV와 비교도 해봤지만, 사실 처음부터 바로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마음이 굳었던 것 같아요.

가격대가 비슷한 차량이라 잠시 비교해 봤지만, 일단 레이 EV는 외관부터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레이 EV 오너에겐 죄송하지만 너무 짐차 같은 디자인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짐을 많이 싣는 업무용 차량으로는 좋을 것 같긴 하더군요.

캐스퍼 일렉트릭은 여성에게 인기가 좋을 거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남자인 제게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은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캐스퍼 일렉트릭은 최초로 나오는 모델이라 2024년 6월과 7월에 어얼리뷰어 신청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아마 인기가 많으리라는 현대의 기대감이 반영된 마케팅이었을텐데, 저로 하여금 더욱 땡기게 만들었으니 성공한 프로모션이라고 해야겠죠.^^

2024년 7월 5일 캐스퍼 일렉트릭 신차 어얼리뷰어 인터넷 신청을 했고, 7월 9일 온라인 사전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내차 만들기”라는 기능을 통해 색상을 선택하고(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이라 트림 선택 항목은 없었음) 제 주소지를 기준으로 배송지를 선택한 후 계약이 진행되었습니다.

  • 이 글을 쓰기 위해 현대자동차 캐스퍼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 보니 크로스/인스퍼레이션/프리미엄으로 트림이 2종류 더 추가 되었네요. 참고로 이 글 작성은 2025년 8월 25일이니 아래 내용을 보실 때도 감안해 주세요.

  • “지금 [내 차 만들기]로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계약하실 경우, 출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EV 인스퍼레이션/프리미엄 : 16개월, EV 크로스 : 13개월, 투톤루프 및 매트칼라 : 22개월”이라는 팝업이 뜨네요.

  • 예상 출고 기간이 매우 기네요. 이건 캐스퍼 일렉트릭이 해외 수출도 잘 되고 있거나 내수시장에서도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반증이겠죠. 개인 뇌피셜이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홈페이지_2025년8월25일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온라인 계약 과정


앞서 말씀 드렸듯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계약부터 출고까지 전부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게 매우 특징적입니다.

사실 계약 체결과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 제출까지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고 봐도 돼요.

그 이후 절차는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안내가 오거나 현대자동차에 문의가 가능하니까요.

온라인 사전 계약 체결


캐스퍼 일렉트릭을 구매하려면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가입절차는 매우 간단해요) 진행합니다.

저는 인스퍼레이션 단일트림이라 고민의 여지가 없었지만 이제 여러분들은 2026년식 3종 트림 중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차이는 있네요.

이 부분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진행해 주세요.

계약 체결도 트림 결정과 배송지 입력으로 끝이 납니다.

계약단계부터 배송지만 확인하는 것이 좀 이상했는데, 지금 보니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보조금 차이 문제로 사전에 필요한 확인작업 같네요.

이 2가지 항목만 입력하면(여러분은 트림포함 3가지 항목) 계약이 체결되고 안내받은 계좌로 계약금을 이체하면 되는데요.

전 10만원을 걸었는데 아마 통일된 계약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계약 해제 가능성도 있으니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도 우선 10만원 정도의 최소금액만 입금받도록 세팅한 것 같더라구요.

현대자동차 캐스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만원을 입금하고 나니 일련번호가 표기된 계약서 PDF파일을 이메일로 보내 주더군요.

3,000만원 가까운 차량 계약서인데 온라인을 통해 너무 간단히 끝나니 좀 체감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 제출


온라인 계약으로 계약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비대면계약이다 보니 걱정 되었는데 이는 곧 사라졌습니다.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라는 안내가 오더라구요.

이건 계약이 잘 체결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계약서와 함께 받은 파일에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도 있었는데요.

이름, 생년월일, 구입차종(저의 경우 인스퍼레이션), 구매대수(보통 1대겠죠), 보조금 신청금액(저의 경우 당시 확정금액 803만원 확인 후 기입), 주소, 연락처를 기입하고 신청자란에 서명 날인하면 끝입니다.

신청서에는 이미 “시흥시장”이라고 부동문자로 찍혀서 왔더라구요.

아마 계약 당시 배송지 입력란에 주소를 입력한 것이 반영된 것 같아요.

구매지원신청서 첨부서류(특히 탄소중립포인트 가입확인서)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필수 첨부서류가 2개가 더 들어갑니다.

주민등록초본과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인데요. 신청서와 필수 첨부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2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첫번째는 “아~ 아무래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젊은 세대의 차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계약 자체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각종 서류도 전부 pdf파일로 제출하는 과정 때문이었어요.

요즘이야 핸드폰으로 너무 쉽게 pdf파일을 만들수 있게 되었지만, 중장년 이상의 분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하고 어려운 작업일 것 같더군요.

둘째는 저도 애를 먹은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였습니다.

일단 단어가 주는 어감상 무얼 제출하라는지 감은 오시잖아요?

전기자동차가 친환경을 중시하니 그 취지는 충분히 공감했는데요.

문제는 종류가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생활)”과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에너지)”로 다르다는 것에서 발생했답니다.

비록 50대 아재이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좀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 발급과정에서 좌절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핑계 같지만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 발급과정에 대한 안내가 너무 불친절했어요.

필수 첨부서류에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에너지)”라고만 표기되어 있었던 건데요.

이 절차나 서류발급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괄호안의 “에너지”라는 단어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던거죠.

그냥 “탄소중립 포인트”에만 꽂혀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발급받고는 제출했더니, 카카오톡으로 계속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에너지)”를 다시 제출하라고 연락이 오는 거예요.

처음엔 내가 뭘 잘못 한건지 그리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현대자동차 고객 콜센터로 전화해 보고 설명을 들었는데도 잘 모르겠더군요.

몇 번을 더 물어보고 서치하는 과정에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생활)”과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확인서(에너지)”가 사이트 자체도 다르다는 것을요.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사이트라면 하나의 사이트 내에 “생활” 부분과 “에너지” 부분이 같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아니면 애초에 2가지를 잘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구요. 저만 이상했던 걸까요?

우여곡절 끝에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사이트가 아닌 “탄소중립 포인트 에너지”라는 다른 사이트로 들어가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누군가가 설명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비대면으로만 진행되는 온라인 계약의 특성상 계약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제일 어려웠던 순간 같아요.

참고로 남겨드려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홈페이지 메인화면




꼭 캐스퍼 일렉트릭이 아니어도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있거나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탄소중립 포인트 에너지”를 미리 즐겨찾기 해두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즐겨찾기 북마크에 “캐스퍼 일렉트릭” 폴더를 따로 만들고 관련된 여러 사이트를 전부 등록해 둘 정도로 구매에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 폴더는 지금도 그대로 있네요.

보조금 소진으로 유예된 후 재진행 과정


앞서 시리즈1에서 시흥시의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어 다음 해로 유예되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추가 예산편성으로 재진행 할 수 있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아마 매년 하반기에 전기차 구매를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그래서 이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려 봅니다.

2024년 7월 9일 온라인 사전계약, 계약금 10만원 입금,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신청서와 첨부서류 제출을 마무리하니 이제는 기대림의 시간이더군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 지원 자격을 먼저 확인하고 잔여 예산에 맞춰 보조금 지원 가부를 통보해 주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당시 분위기상 3~4개월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건 현대자동차로부터 받은 공식 입장이나 통보는 아니었구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차 출시 기사를 본 후 순전히 저만의 뇌피셜이자 희망이었던 것 같아요.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것 아시죠?

그러나 저의 기대와는 달리 2024년 8월 중순쯤 “시흥시 보조금 소진으로 계약 유예 통보”가 왔습니다.

시흥시가 아니라 현대자동차로부터 연락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흥시에 전화하니 안내가 불가능했고 현대자동차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2024년 중에는 인수불가였습니다.

보조금 혜택 없이 진행하면 가능하다는 하나마나한 안내를 덧붙이더군요.

누가 800만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포기하고 자비로만 진행할까 싶어 참 이상한 상담원이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이미 캐스퍼 일렉트릭에 제대로 꽃혀 있었던 탓인지 해가 바뀌는 한이 있어도 기다리기로 했는데 9월말경 다시 통보가 왔습니다.

예산 추가 편성되어 바로 진행 가능하다구요.

불과 한 달 정도 차이라 좀 석연치 않았지만 일단 바로 진행할 수 있다는 반가운 마음에 그냥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차량대출과 보험가입


차량대금 잔금을 치르기 위해 현대캐피탈로 연락해서 대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카딜러가 없다보니 이 과정도 전부 제가 다 알아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보통 차량 구입 시에는 카딜러들이 대출 취급기관까지 연결해 주니 편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특히 대출 거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미리 현대카드(캐스퍼 카드가 따로 있더라구요)도 발급받아 두었는데 차량대출은 카드랑은 관계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발급받은 것이니 그냥 캐스퍼 충전, 하이패스, 주차비 등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카드로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캐피탈 할부화면



옵션을 포함(총 5종 중 4개 선택)한 최종 차량가격에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한 금액의 대부분이 대출이 가능하더라구요.

이건 시리즈 3편의 옵션 정보와 실제 인수 과정에서 좀 설명해야겠네요. 아무튼 최종적 금액인 25,800,000원을 60개월 할부로 처리했습니다.

금리는 이 당시 기준 5.1%를 적용 받아 매월 490,000원 정도가 들어가고 있답니다.

개별소비세 180만원 정도의 감면혜택을 받았구요.

결국 개인적으로 추가로 준비할 부분은 취득세와 등록대행 수수료 238만원과 탁송비 및 임시운행 보험료 합계 20만원 정도만 필요했습니다.

차량보험은 잔금 무렵 현대캐피탈과 연계된 3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3개 보험사마다 제각각의 장점을 설명해 주었는데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던 DB손해보험을 선택하고 카드결제했습니다.

1년 기준 865,000원을 5개월 할부 카드납부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블랙박스와 썬팅시공을 별도로 신청했더니 시흥시 관내 업체가 탁송지로 지정되었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이어서 그 탁송업체 사장님이 연락이 왔고 썬팅 진하기 등을 선택하도록 안내해 주었습니다.

실물을 볼 수 없으니 사장님이 추천하는 진하기로 선택하고 다음날 찾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지난 캘린더를 찾아보니 2024년 10월 8일 관련 서류 재제출, 10월 11일 차량대금 결제, 10월 17일 보험가입 마무리로 진행되었었네요.

재진행 가능 통보를 받고는 약 열흘 정도 걸린거군요.

정말 설레는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인 10월 18일 탁송업체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찾으러 갔습니다.

실물을 영접한 스토리는 3편으로 이어서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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