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치러지는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일정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한 동안 “주부고시”라고 불리며 쉬운 시험으로 인식되던 시절은 지난 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사례형 문제(판례 응용 버전)와 갯수형 문제가 출제되고 각 문항의 지문 길이도 어마무시하게 길어지면서죠. 그나마 공인중개사 시험은 다른 이들과의 상대적 평가가 아니라 자신만 과목별 평균 60점 이상(과락 40점)만 넘으면 되는 절대평가라 나름대로 전략과 전술을 잘 세우면 합격이 가능한 특이한 시험입니다. 물론 일정 정도의 학습량은 필요하죠. 시험이니까요.
오늘은 2024년 시행되는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일정에 대하여 안내 드립니다.
♠ 시험 일정
공인중개사 시험은 매년 8월 첫째 주에 원서 접수를 받고 그 해 10월 마지막 토요일에 치러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년 초에 시험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매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 시험일이라 전제하고 수험 일정을 짜셔도 무방합니다. 변동이 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공식 일정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D-day 체킹을 미리 하시면서 수험 준비를 하시면 된답니다. 올해도 시험일자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10월 26일입니다.
♦ 시험시간 및 과목
◊ 1차 시험과 2차 시험 시간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와 2차가 같은 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진행되는 특이한 시험입니다. 오전에 1과목(부동산학개론)과 2과목(민법 및 민사특별법)으로 1차 시험 2과목을 치릅니다. 1차 시험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퇴실하고 점심시간을 가진 후 2차 시험이 치러지는데요. 1과목(공인중개사 법령 및 실무)과 2과목(부동산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된 규정) 및 3과목(부동산공시법 및 부동산세법)으로 치뤄집니다. 같은 해 1차와 2차의 동차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과 전년도 1차에 합격하여 유예 기회를 잡은 분들이 응시하게 되는 것이죠. 참 특이한 시험 패턴이더라구요.
구체적 시험시간을 보면 오전 09:30부터 11:10까지 100분간 1차 시험이 진행됩니다. 입실시간이 09:00임을 꼭 주의하시고 입실하셔야 합니다. 늦으면 한 해 농사가 다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이니 시험장 위치와 주차 정보 등을 사전에 꼭 확인하셔서 시험장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셔야겠죠.
좀 이른 점심식사 시간 후 2차 시험이 진행되며 1차와 달리 2교시로 나눠 진행됩니다. 13:00부터 14:00까지(입실시간 12:30 주의) 100분간 1교시 2과목(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법과 부동산공법)이 치러지고, 15:30부터 16:20까지(입실시간은 15:10 주의) 50분간 2교시 1과목(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과 부동산세법)을 치릅니다.
◊ 권장 사항
공인중개사 시험은 직장인들이나 자영업자 등 직업이 있는 분들이나 육아 등에 치이는 주부들이 많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1차와 2차의 분리 합격 전략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참고로 1차 시험 전형료가 13,700원, 2차 시험 전형료가 14,300원이고 1/2차 시험 동시 전형료가 28,000원입니다. 비록 2차 시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2차 시험까지 접수하고 치러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차도 객관식이니 찍는 한이 있더라도 출제경향이나 패턴도 보시고 지문의 길이나 난이도 등을 먼저 체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1차와 2차 분리 합격 전략을 세우신 분들에게는 2차 시험의 기회가 이듬해 단 한 번뿐이라는 상당한 압박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가급적 2차 시험까지 접수하고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참석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각 과목별 시험 범위
각 과목별 구체적 범위와 출제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1차와 2차로 나누어 총 5개 과목이지만 부동산공시법과 세법이 하나의 과목을 이루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총 6개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인 셈입니다.
• 제1차 시험
① 부동산학개론
가. 부동산학 개론(85% 내외)
나. 부동산감정평가론(15%내외)
②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된 규정
가. 민법의 범위(85% 내외)
1) 총칙 중 법률행위
2) 질권을 제외한 물권법
3) 계약법 중 총칙․매매․교환․임대차
나. 민사특별법의 범위(15%내외)
1) 주택임대차보호법
2)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3)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4)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5)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 제2차 시험
①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70%내외) 및 중개실무(30% 내외)
가. 공인중개사법
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다. 중개실무
② 부동산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30%내외)
나. 도시개발법 (이하 30%내외)
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라. 주택법 (아하 40% 내외)
마. 건축법
바. 농지법
③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동산 관련 세법
가. 부동산등기법 (30%내외)
나.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2장제4절 및 제3장 (30%내외)
다. 부동산 관련 세법 (40% 내외)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제외)
♥ 가답안 공개 및 의견제시 기간
2024년 10월 26일 시험이 종료되면 당일 18:00에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에서 가답안을 공개하게 됩니다. 이후 7일간 문제의 오류나 가답안에 대한 의견제시를 받는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각 과목별 문제와 정답(가답안)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게 되는 기간인 셈이죠. 한 문제의 맞고 틀림으로 당락이 갈리는 분들이 매우 많은 시험이라 한바탕 시끌벅적한 일주일을 보내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의신청 기간의 일희일비가 없도록 좀 여유로운 점수를 획득하여 두는 시험이 되길 바랍니다.
♣ 합격자 발표
2024년 11월 27일(수) 최종 정답과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에서 자신의 합격 여부와 과목별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답안 발표와 스스로의 가채점 결과 너끈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라면 가장 살 떨리는 순간입니다. 잘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도 혹시나 밀린 마킹 실수는 없나 등으로 긴장되긴 마찬가지인 순간인 거죠.
2024년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여러분들의 이름이 합격자 명단에 들어있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자격증 취득 후 바로 연수교육을 받고 현업으로 뛰어 드실 분도 계실 것이고 부동산 경기나 상황을 지켜보거나 개인적 사정상 개업을 미루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부동산이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변수의 영향이 심하고 심리가 매우 많이 반영되는 재화여서인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도 매우 부침이 심한 업종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어떤 분야든 잘 하는 분들은 잘 합니다. 그리고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간다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자격증입니다. 갈수록 취득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상대평가 전환 논의는 오래 동안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저의 뇌피셜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한 해라도 빨리 취득하는 기쁨을 누려보시고 현업의 세계로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