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2편

앞선 포스팅에서는 거북섬 / 시화MTV / 시화호의 과거 히스토리와 더불어 거북섬의 현재 모습 중 몸통 상가들과 생활형 숙박시설의 전체적 개요를 안내 드렸습니다.

거북섬 안내글이 길어져 2편으로 나누게 되었네요. 아래부터 2편으로 이어집니다.

 

♠ 거북섬 주변 둘러보기(현재)_여기부터 2편

거북섬에는 상가와 생활형 숙박시설 외에 여러가지 기반시설과 인공서핑장과 대형 물놀이 시설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 거북섬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고 봐야겠죠.

기반시설로서의 마리나항과 마리나 클럽하우스 및 경관브릿지를 먼저 안내 드리구요. 이어서 웨이브파크(인공서핑장)과 미오코스타(대형 물놀이장) 외에 거북섬의 현재 애물단지 터틀라군과 블루라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시화호측 기반시설 둘러보기

♣ 마리나항

거북섬 마리나항 천지일보 스샷

먼저 거북섬 마리나항이에요. 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및 관련 시설 등을 갖춘 미니 항구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부산과 인천 같은 바다를 낀 대도시 외에 작은 해안 도시를 가도 요즘은 마리나 시설들을 많이 갖추고 있답니다. 거북섬에도 마리나항을 건설 중에 있구요. 우선 90선석의 해상계류장은 만들어 졌어요. 여기에 크고 작은 다양한 요트들이 정박하면 너무 멋질 것 같지 않나요.

♣ 마리나 클럽하우스

마리나 클럽하우스 조감도

마리나항 입구(거북섬의 왼쪽 앞다리 부지)에는 클럽하우스가 건설됩니다. 2024년 6월에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시흥시가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총 336억을 들여 짓는 이 시설은 총 3층 규모로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화호와 서해바다 전망을 최대한 이용하여 컨벤션센터나 웨딩홀과 F&B(식사&음료) 시설 등이 포함된 클럽하우스로 들어선다고 합니다. 멋진 조망을 가진 시설로 거북섬의 또 하나의 핫플이 되길 기대합니다.

 ♣ 경관브릿지

경관브릿지 시흥시제공

마리나항 해상계류장으로 이어지는 경관브릿지입니다. 거북섬 왼쪽 앞다리에서부터 약 300m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는 브릿지에요. 아마 2024년 10월경 시화호 30주년에 맞춰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인 듯 합니다.

2024년 3월 전국노래자랑 시흥시편을 거북섬에서 녹화할 무렵 임시로 개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답니다. 시화호에 놓은 300m의 다리는 생각보다 길었고 정식 개장에 맞춰 야간 조명도 설치하고 마무리 중입니다.

시원한 호수의 바람도 맞으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으리라 봅니다. 새해에는 일출맞이 명소로서도 역할을 할 것 같은 기대감은 보너스구요^^

 

♦ 거북섬 우측 매립공간 둘러보기

거북섬은 시흥시의 남단과 시화호의 북측 사이에 인공적으로 만든 섬이라 자연스럽게 육지(시화MTV 매립지)와의 사이 공간이 생겼어요. 이 공간 중앙에 세계 최대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만들었답니다. 서프존과 미오코스타존으로 나뉘어 있어요. 양 옆의 공간은 아직 물만 채워진 라군형태로 남겨두고 있구요.

 ♣ 웨이브파크 (서프존)

웨이브파크 20230820직촬

세계 최대의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로 만들어진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입니다. 민간기업의 운영이라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하구요. 관광객들은 외부 펜스 쪽에서 볼수 있어 그 크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아요.

때로는 “애게~ 이게 세계최대 규모라고???”라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요. 막상 안에 들어가서 보면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인공적으로 파도를 만들어 서핑을 즐기도록 한 시설로 이미 서핑 매니아층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속초나 양양이 서퍼들의 천국이긴 하지만 가끔 파도가 없는 날이면 (서퍼들은 이런 날을 “장판”이라 하더군요. 이해되지죠. 장판ㅋㅋ) 몇일씩 서핑을 즐기지 못하고 허탕치기도 하나 보더라구요.

이곳은 언제든 인공으로 파도를 만들어 내니 서퍼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겠더라구요. 왼쪽은 고급자 코스이고 오른쪽은 초급자 코스랍니다. 2023년 국제대회 개최 당시 보니 고급자 코스 파도는 엄청난 높이더라구요. 거북섬을 삶의 터전으로 잡은 이상 언젠가는 꼭 배워볼 생각입니다.

 ♣ 웨이브파크 (미오코스타존)

미오코스타

웨이브파크 서프존 옆에 위치한 미오코스타라는 이름의 대형 물놀이장이에요. 에버랜드나 오션월드를 상상하시면 되겠군요. 물론 그 규모나 시설의 다양함에서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에요. 최고의 장점이라면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에서의 1시간 이내 접근성이겠네요.

아래에 소개할 허무한 물웅덩이 라군을 이용하여 좀 더 좋은 시설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리러 웨이브파크로 고고씽!!!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거북섬의 최고 핫플은 웨이브파크가 되지 않을까요.

거북섬 홍보대사가 되기를 자처하는 입장에서는 민간기업 운영이지만 웨이브파크(서프존과 미오코스타존)에 대한 별도의 안내 포스팅은 필수가 아닐까 하네요. 이건 또 다른 후기성 포스팅으로 이어가 볼게요.

 ♣ 터틀라군과 블루라군

거북섬 항공사진 202407

거북섬은 인공적으로 매립하여 만든 섬이다 보니 조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오른쪽 앞다리와 뒷다리 쪽에 호수처럼 생긴 공간이 만들어졌어요. 현재 거북섬 사진에서 보이는 웨이브파크 외의 호수 부분입니다.

원래 라군(lagoon, 潟湖)이란 해안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퇴적지형 부분에 모래나 돌들에 의해 서서히 막혀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수를 말하는데요. 거북섬에도 인공적으로 두 개의 라군 같은 공간이 생긴거지요.

여기를 터틀라군과 블루라군이라 부르는데요. 터틀과 블루의 네이밍이 무색하게 그냥 진짜 라군일 뿐이네요. 거북섬과 사랑에 빠진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속상한 애물단지에요.

저 공간을 살리고자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있답니다. 시흥시에서도 여기를 이대로 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법적 행정적 문제점들을 해소하면서 결국은 이 공간을 살려야만 거북섬의 진짜 모습이 갖춰질 거라 생각합니다.

거북섬 자체의 완성은 결국 거북이 오른쪽 등딱지와 저 두 라군이 어떻게 활용되면서 마무리가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아쉬움만 한 가득이지만 거북섬이 진짜 완성되는 그 순간들까지 지켜보며 함께 하려 합니다.

  

♠ 거북섬의 미래 상상

두 편의 글에 걸쳐 거북섬의 과거(조성 과정)과 현재[건축물과 기반(주변)시설]을 돌아보았습니다. 시화호가 1994년에 조성되었으니 올해 2024년으로 30년이 되는군요. 시흥시에서는 시화호 30주년 기념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아요.

거북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서해안 시대에 시흥시가 야심차게 키워가는 K-골든코스트의 한 축으로서 향후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거북이처럼 살면서 거북섬을 하나 하나 알려가려 합니다.

거북섬의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면서 그 성장의 과정들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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