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편

시흥시 거북섬을 아시나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흥시 남쪽 시화호와 대부도로 들어가는 시화방조제 옆에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을 조성하여 개발 중인 곳입니다.

2018년 거북섬 조성 당시의 사진
2018년 거북섬 매립/조성 당시의 사진

어떤가요. 진짜 거북이 모양이죠. 사진의 상단이 대부도로 들어가는 시화방조제로 그 길이가 11km에 이릅니다. 지금 시흥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이라고 홍보하고 있더라구요. 거북섬과 사랑에 빠진 자칭 거북섬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K-골든코스트의 꽃과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거북섬의 여러 정보들을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무엇보다 거북섬의 과거와 현재를 먼저 돌아보려 합니다. 거북섬의 특별한 과거와 험난한 현재를 딛고 언젠가는 서해안 시대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멋진 미래도 상상해 봅니다. 거북섬 소개만으로도 내용이 길어질 듯 하여 2편으로 나눠 포스팅할게요.

 

♠ 거북섬 / 시화MTV / 시화호의 역사(과거)

1994년 시흥시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시화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시화호가 생겼답니다. 시화호는 초기에는 담수호였는데 고인 물이 그렇듯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했었나 봐요. 예전에 “죽음의 시화호” 등 여러 심각한 기사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러나 이후 조력발전소를 짓고 바다물을 순환시키는 등의 관리 노력으로 지금은 아주 좋은 수질의 해수호가 되었다는군요. 이제는 여러 야생 조류와 물고기들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시화호의 역사
시화호 조성의 역사

이후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의 북측에 시흥시와 안산시에 걸쳐 약 301만평의 시화MTV (Multi Techno Valley)라는 매립지를 조성하였습니다. 거북섬은 이 시화MTV의 서쪽 끝과 시화방조제 옆에 건설한 인공섬인 것이죠. 시흥시는 서해안 시대를 맞아 거북섬(인공섬) 일대의 약 32만㎡에 해양레저/관광/위락의 복합단지를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 거북섬의 몸통 둘러보기(현재)

그럼 이제 거북섬의 몸통과 주변을 돌아볼까요.

거북섬 항공사진 202407
2024년 7월 현재 거북섬의 모습

2024년 7월의 항공사진입니다.

처음 조성 당시보다는 많이 변한 게 보이시죠. 거북섬 왼쪽 등짝지에 마리나베이101, 마리나선셋101, 이비자가든 상가와 웨이브엠 이스트와 웨스트라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준공되어 있답니다. 오른쪽 등딱지는 예정되었던 건축사업들이 대부분 철회되어 나대지로 남아 있고 뒷다리 쪽에 푸르지오시티라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가장 먼저 지어져 있어요.

현재의 거북섬은 왼쪽 등딱지에만 잔뜩 건물을 이고 있어 허리가 많이 아플 것 같지만 언젠가는 오른쪽 등딱지 부분도 멋진 건물이나 시설로 채워지는 그 날이 기다려 집니다.

거북섬의 등딱지 시설부터 하나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상가 둘러보기

오늘은 거북섬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날이니 입점업체나 상황들은 각 상가별로 다시 포스팅하면서 틈틈히 업댓한 정보들을 드리기로 할게요.

 ♣ 마리나베이101

마리나베이 101 전경

거북섬 왼쪽 등딱지 어깨쪽에 마리나베이101 수변상가입니다. 대부도에서 시화방조제를 따라 나오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상가입니다. 2개의 블록에 걸쳐 건축한 지하1층 지상3층의 상가로 외관이 참 멋지게 지어지긴 했는데 아직 공실들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처음 기대한 것과 같이 인근 오이도 상권처럼 활성화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상가일텐데 여러모로 참 속상한 건물이네요. 현재까지는.

앞쪽으로는 마리나항과 경관브릿지가 조성됩니다. 요트 90선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의 구조물은 이미 만들어졌고 경관브릿지 역시 조만간 공식 개장됩니다(2024년 3월 전국노래자랑 녹화 당시 임시 개장).

앞 부지의 마리나항 클럽하우스 3층 건물도 공사에 착공하여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구요. 300m에 이르는 경관브릿지에 야간 조명도 들어오고 클럽하우스도 개장하고 나면 거북섬 몸통 안에서도 아주 핫플이 될 입지로 보입니다.

 ♣ 마리나선셋101

마리나선셋 101 전경

거북이 몸통 왼쪽 등딱지 중앙에 있는 마리나선셋101 수변상가입니다. 지하2층에 지상12층 규모의 상가로 대부도 방향의 시화호 뷰가 아주 멋진 건물입니다.

현재 12층에는 크라프라는 오션뷰 까페가 입점했는데요. 이 상가의 12층 전체를 사용한 까페와 펍의 동시 컨셉의 독특함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공연도 열리고 당구대, 다트 등의 시설도 있어 가족단위나 젊은 친구들이 매우 선호할 분위기입니다. 시화호 방향이나 웨이브파크(인공서핑장) 방향이나 전체적인 뻥~뷰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2층에는 해밀화라는 베이커리 까페가 들어와 있는데요. 전망도 좋고 빵도 맛있다는 소문으로 외부에서 참 많은 분들이 오시네요. 맛이든 뷰든 좋으면 멀리라도 찾아가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세상이 되었군요.

1층에 각종 요트를 전시하여 판매나 대여하는 업체가 입점 중인데요.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별의 별 모양의 요트와 카누 등에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여기도 다음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구경해 보도록 하자구요.

 

♣ 이비자가든

이비자가든 전경

분양 당시와 달리 거북섬 몸통의 가장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이비자가든 상가에요. 주차장 부지에 지은 총 895대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타워인데요. 총 7층의 주차타워 중 1층 전체와 측면 일부 부분을 근생 상가로 한 건물이에요.

스페인의 유명한 이비자 섬의 컨셉으로 옥상에 이비자 클럽도 넣기로 해서 분양 초기에는 매우 이색적 컨셉으로 많은 눈길과 관심을 받았더랬지요. 막상 준공 후에는 청사진과 달리 횅한 건물로 덩그러니 남아 많이 아쉽답니다.

그러나 서서히 거북섬이 알려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벌써 주차난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이니 거북섬이 활성화 되면 주차타워로서의 그 역할은 톡톡히 해낼 것 같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공실 상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다음으로는 생활형 숙박시설들과 거북섬 주변의 기반시설들을 돌아보려 하는데요.

 ♦ 생활형 숙박시설 둘러보기

여러분은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는 걸 아시나요.

단어에서 보듯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숙박시설로 우리가 보통 ‘레지던스’라고 부르던 시설이랍니다. 취사와 세탁이 불가능한 호텔의 단점을 해소시키면서 호텔과 같은 쾌적함과 안락함의 장점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숙박시설인 거에요.

거북섬의 몸통에는 3개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준공되어 있고 그 중 2곳은 이미 운영 중이랍니다. 이 3곳의 생활형 숙박시설들에 관한 사용 후기는 다음 기회를 빌어 별도 포스팅하구요.

상가와 마찬가지로 거북섬 전체의 소개 취지에 맞게 3곳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전체적 개요만 먼저 알아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푸르지오시티

생활형 숙박시설 푸르지오시티

거북섬 몸통에 가장 먼저 지어진 생활형 숙박시설 대우 푸르지오시티입니다.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으로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웨이브파크와 함께 아주 이국적 느낌을 주는 멋진 건물이네요. 지하1층 지상21층 규모로 총 275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답니다. 2023년 6월 준공하여 현재 운영 중입니다.

 

♣ 웨이브엠 웨스트

생활형 숙박시설 웨이브엠 웨스트

거북섬 왼쪽 등딱지에 준공이 되어 운영 중인 웨이브엠 웨스트입니다. 웨이브엠 생활형 숙박시설은 웨스트와 이스트의 2개 동이 건축되었는데요. 네이밍 그대로 웨스트 동은 서측(거북섬 어깨 쪽)에 있고 이스트 동은 동측(거북섬 꼬리 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먼저 준공 승인이 난 웨스트는 운영에 들어갔구요. 지하1층과 지상15층의 162실로 시화호와 서해 바다를 바라보는 탁월한 조망을 가졌어요. 투숙자들의 반응과 평가도 아주 좋은 생활형 숙박시설입니다. 둘러보긴 했는데 아직 숙박을 해보진 않아서 조만간 하루 묵어 보고 그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웨이브엠 이스트

생활형 숙박시설 웨이브엠 이스트

거북섬 생활형 숙박시설 웨이브엠 이스트입니다. 거북이 왼쪽 꼬리쪽에 자리잡은 지하2층 지상15층의 276실 규모입니다. 건축물 준공 승인은 되었으나 위탁 운영과 관련한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웨이브엠 웨스트보다 규모나 시설이 더 크고 화려한 특징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숙박 예약 및 사용은 안되고 있어 아쉽군요. 여름에 특화된 거북섬의 현재를 생각하면 조속한 운영이 시작되어 많은 관광객들과 투숙객들로 넘쳐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 거북섬의 생활형 숙박시설 3곳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렸는데요. 요즘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도 숙소가 쾌적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선호하잖아요. 대부도나 오이도에 놀러 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잠은 거북섬으로 와서 잔다는 소식들도 들려오는데요.

그래서인지 거북섬이 썰렁한 듯 해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생활형 숙박시설들이 꽤나 성업 중이라고 하네요. 저도 3곳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각 한 번씩 머물러 보면서 각 특징과 장단점의 글들로 따로 정보를 드려보려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거북섬 간략 소개만으로도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나머지는 2편으로 이어 가도록 할게요. 거북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2편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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