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월곶이 또 한 번 들썩입니다. 13회째를 맞는 2026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저는 월곶동 주민으로 몇년째 이 축제를 즐기고 있는데요. 월곶포구축제의 첫날이 한글날 휴일이라 예년보다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 대해 월곶동 주민으로서 자부심 넘치게 소개해 드려 봅니다.

월곶포구축제~ 알고 가면 더 재밌다
월곶포구축제는 2012년부터 지역 상인과 주민, 어민들이 직접 손을 모아 시작한 축제라고 해요. 관 주도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만든 축제라는 점이 생각보다 의미 있는 부분이에요.
그 덕분인지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서 이제는 해마다 9만여 명이 찾는 행사가 됐고, 경기도와 시흥시가 지원하는 ‘경기도 시·군 대표축제’로도 선정됐습니다.
2026년 13회를 맞는 올해의 테마는 “전통 어촌 자원과 미래 기술의 결합”입니다.
전통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어선승선·맨손고기잡이 같은 인기 많은 체험형은 그대로 두고, 피지컬 AI 체험이나 탄소중립 에코체험 같은 신규 콘텐츠를 더했다고 하네요.
매년 똑같은 축제가 아니라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26 월곶포구축제, 월곶 주민이 추천하는 하루 코스 완벽 가이드 3 "월곶포구 축제" 글자 조형물, 야간사진 [직접 촬영]](https://dinodreamwpbiz.com/wp-content/uploads/2026/10/IMG_0903-837x628-optimized.jpg)
언제, 어디로 가야 할까
축제는 10월 9일(금)~11일(일) 사흘간, 월곶해양수변공원 및 해안가 일원에서 열립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공개된 광장과 거리에서 진행되니 입장료는 따로 없는 축제랍니다.
찾아오는 가장 편한 방법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걸어가는 겁니다. 축제 기간엔 월곶역부터 메인 무대 쪽 도로가 통제되니 자차보다는 전철이 훨씬 마음 편합니다.
해마다 축제기간에는 월곶동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걸 지켜본 입장에서 무조건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와야 한다면, 축제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해 두세요.
제가 퇴근 길에 직접 찍어온 1주차장과 2주차장 가는 길 현수막과 가는 길까지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가는 길과 거리까지 자세히 그려 뒀으니, 차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헤매지 않으실 거예요.

낮 프로그램 · 어촌 체험으로 시작하기
월곶포구축제의 본체는 역시 어촌 체험입니다. 네 가지가 핵심인데요.
- 어선승선체험: 실제 조업용 어선을 타고 월곶 앞바다를 둘러보는 체험으로, 무료입니다. 승선 시간은 14:00~16:30
- 맨손고기잡이체험: 광어·놀래미·붕장어·전어 같은 활어를 직접 맨손으로 잡는 체험. 10월 10일(토)에 진행되고, 어린이는 13시부터, 성인은 14시부터예요.
- 왕새우잡이체험: 구조는 맨손고기잡이와 비슷한데, 10월 11일(일) 진행이고 역시 어린이 13시·성인 14시 시작입니다.
- 새우젓담그기체험: 13:00~16:00 진행되고 유료(1만 원)에 현장 선착순 100명이에요.
이 네 가지는 인기가 높아서 사전예약자에게 먼저 티켓을 배부하고 노쇼가 나면 그 자리를 현장접수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예약을 놓쳤어도 현장에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월곶 주민으로서는 이 방식이 좋긴 했지만 외지에서 오는 분들은 복불복 같은 상황이라 어떨지 모르겠군요.
개인적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왕새우잡이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이라 추천드려 봅니다.
그런데 주의하실 부분은 맨손고기잡이나 왕새우잡이는 물에 직접 들어가는 체험이라 여벌 옷과 수건, 아이라면 갈아입힐 신발까지 챙겨오셔야 해요. 의외로 이걸 놓쳐서 당황하거나 내년을 기약하는 분들을 자주 봤거든요.

체험존, 생각보다 훨씬 많다
대표 체험 말고도 체험존만 40개가 넘습니다. 저는 올해의 행사 배치도를 보고 좀 놀랐답니다.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니 매년 메이저급 행사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번 행사표를 유심히 보니 괜찮은 프로그램들이 꽤 보이는 것 같아요.
- 월곶포구 ‘악취 감별사’: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환경 체험
- 나만의 AI 포토존: 피지컬 AI 체험과 함께 올해 신설된 코너
- 월곶 옛 사진전: 매립 공사로 빠르게 변하는 포구의 예전 모습
- 시니어클럽 카페 ‘시니나떼’: 시흥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커피·머핀·쿠키
- 벅스리움 곤충생태놀이터: 아이들과 가면 챙길 만한 체험형 전시
- 글을 품은 달빛서점: 야간 플리마켓과 함께 운영되는 깜짝 서점
이런 체험부스는 금·토·일 3일 내내 11:00~17:00 운영되고,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입니다.
![2026 월곶포구축제, 월곶 주민이 추천하는 하루 코스 완벽 가이드 6 월곶광장 보름달·초승달 조형물과 시흥시 마스코트 해로·토로 [직접 촬영]](https://dinodreamwpbiz.com/wp-content/uploads/2026/10/IMG_0847-837x628-optimized.jpg)
먹거리와 플리마켓도 놓치지 마세요
체험만큼이나 축제장 분위기를 살리는 게 먹거리입니다.
상인회·주민협의회·어촌계가 각각 부스를 운영하는 ‘먹거리 푸드 페스티벌’이 매일 11:00~22:00 열리고, 제철 수산물과 건어물을 저렴하게 파는 ‘수산물 깜짝 경매’와 ‘건어물 도매시장’도 월곶포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코너예요.
밤에는 ‘월곶 달빛 플리마켓’이 함께 열립니다.
핸드메이드 비누, 반려동물 의류, 지역 로컬 브랜드 같은 소품들을 구경하며 걷기 좋은데, 축제 분위기에 야시장 느낌까지 더해져서 저녁 산책 코스로도 괜찮습니다.
초저녁 · 공연 라인업
올해 출연진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 10/9(금): 제25회 시흥전국가요제(오후 7시 본선), 초청가수 우연이·이진관·최시라·마커스강·우현우·임채희·김지연
- 10/10(토): 추가은, 김시영 밴드, 진욱, 정인, 허찬미, 이소나
- 10/11(일): 홍기철, 베니앤, 김유선, 빈예서, 소유, 신승태
아무래도 축제에서 공연이 빠질 수는 없죠.
트로트부터 밴드, 전통 가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이라 어느 요일에 가도 볼거리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곶포구축제는 해마다 출연징의 면면이 생각보다 좋다라구요. 작년에 남진 가수가 와서는 무대를 정말 뜨겁게 달구기도 했었죠. 이 분은 이런 행사를 뛸 급이 아니었을텐데 깜짝 놀랐건 기억이…ㅋㅋ
정상급 원로 가수 남진 외에도 요즘 대세인 트로트 가수 참가가 많아지면서 트로트 가수 팬클럽들이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 올 정도로 공연 열기가 뜨거웠는데,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밤 하이라이트 · 드론쇼와 불꽃놀이
가장 많은 분이 기다리는 순서죠. 10월 10일과 11일 밤에 드론쇼와 음악 불꽃쇼가 이틀 연속 펼쳐집니다.
저는 월곶동 광장 주면 고층아파트의 상층에 이사를 온 덕분에 몇년 째 월곶포구축제를 거실에서 내려다 보고 있답니다. 뷰가 좋아 선택한 아파트인데 덤이 하나 더 생긴거죠.
![2026 월곶포구축제, 월곶 주민이 추천하는 하루 코스 완벽 가이드 8 2025년 월곶포구축제 불꽃놀이 [직접촬영1]](https://dinodreamwpbiz.com/wp-content/uploads/2026/10/불꽃놀이1-488x628-optimized.png)
![2026 월곶포구축제, 월곶 주민이 추천하는 하루 코스 완벽 가이드 9 2025년 월곶포구축제 불꽃놀이 [직접촬영2]](https://dinodreamwpbiz.com/wp-content/uploads/2026/10/불꽃놀이2-optimized.png)
하늘로 떠올라 장관을 연출하는 드론쇼나 바로 눈 앞에서 터지는 듯한 불꽃을 바라보는 건 정말 황홀한 순간들이어서 자랑질 한 번 해 봅니다.
저야 특수한 상황이지만 현장에서 보신다면 메인 무대 주변보다는 해안가 쪽이 시야가 트여서 드론쇼·불꽃놀이 감상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이니만큼 자리는 일찍 잡아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고층 아파트 거실에서 드론쇼를 찍었더니 글씨가 바로 앞이나 조금 아래 쪽에서 보이네요. 이건 저만의 특권~~~^^
연계 행사도 챙겨보기
-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 10/8~10/10, 월곶공영도시농업농장
- 월곶달빛플리마켓: 10/9~10/11, 11:00~21:00, 월곶해안로 일원
둘 다 축제 본행사와 겹치는 날짜라 동선에 넣기 좋아 추천 드려 봅니다.
2026 월곶포구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낮엔 어선승선이나 체험부스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공연을 즐기다가, 밤엔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알찬 동선일 것 같습니다.
인기 체험은 예약이 빠르게 찰 수 있으니, 시흥시 통합예약플랫폼 ‘시소’에서 미리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날씨도 선선한 10월, 바다 바람까지 더해지면 저녁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 하나 챙기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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